글로벌 기술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인공지능 (AI) 산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이제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하는 새로운 전쟁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26 년 7 월 28 일, 파이낸셜타임스 (FT) 를 통해 공개된 바로는 오픈AI 와 앤thro픽을 중심으로 한 주요 미국 AI 기업들이 규제 부담을 줄이고 산업 정책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워싱턴 로비 활동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리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미국 중심의 AI 산업 생태계와 향후 규제 프레임워크가 어떻게 형성될지에 대한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1. AI 로비 활동의 폭발적 증가: 왜 지금인가?
기존에는 규제 논의는 주로 정부와 학계, 그리고 시민단체의 장에서만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오픈AI 가 2026 년 상반기에만 미국 연방정부 대상 로비 지출을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증액한 222 만 달러 (약 3 억 3,500 만 원) 로 확대했으며, 앤thro픽도 로비 비용을 약 세 배 늘린 353 만 달러로 집계될 정도로 예산 지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 년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의 로비 지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AI 산업이 여러 정책 전선을 동시에 마주하면서 워싱턴 내 영향력 확보를 본격화했음을 시사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 있을까요? 첨단 AI 모델 규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정책이 기업의 핵심 산업 경쟁력과 사업 확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 당국의 엄격한 검열은 신제품 출시 타이밍을 늦출 수 있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정책은 고비용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규제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AI 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로비 활동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I 나우 인스티튜트의 공동 대표 암바 카크는 이번 로비 공세가 규제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을 끌어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주목해야 할 정책적 쟁점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안은 새로운 AI 모델 공개를 둘러싼 연방 규제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사이버 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thro픽의 최신 모델인 ‘페이블 (Fable)’ 출시를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이는 AI 개발사들이 모델 공개 시점과 방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막대한 법적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음을 방증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공급 정책, 개발사가 AI 모델의 핵심 파라미터를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규칙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적 환경은 ETF 투자자에게는 해당 산업의 성장성이 규제 때문에 어떻게 제한받느냐, 혹은 어떻게 촉진받느냐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요구합니다.
정책 자문회사 모뉴먼트 애드보커시의 최고 AI 책임자인 조지프 호퍼는 AI 산업이 반도체처럼 수출통제 대상인 동시에, 통신·전력 산업과 같은 인프라 구축, 국방과 유사한 정부 조달,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책임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의 기존 정책 틀만으로는 AI 산업을 규율하기 어렵기 때문에, 규제 환경은 매우 복잡하고도 다층적입니다. 이렇듯이 기업들이 로비를 통해 정책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향후 해당 분야의 수익성 전망을 직결합니다. 즉, 로비를 잘 해나가고 규제에 잘 적응하는 기업들이 곧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3. 연방 규제와 주 규제 간의 충돌, 그리고 대응
업계는 주 단위 AI 규제를 의회 차원에서 금지하려는 시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AI 기업들에게는 우호적인 분기였다는 평가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다만, 주마다 다른 규제가 시행될 경우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도 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즉, AI 규제는 파편化的할 수 없고, 이를 위해 연방 입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 분석업체 디시온트리리서치 설립자인 그레고리 앨런은 현재 정책이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지침처럼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모든 기업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규칙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현재 AI 정책의 가장 큰 공백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반면 구글은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AI 가 책임감 있게 개발돼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연联邦입법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별주주보다는 해당 기업 전체가 주도하는 정책 방향은 결국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 보유자들과도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들이 연방 입법을 지지하는 방향과 오픈AI 나 앤thro픽이 로비를 통해 주장하는 방향이 상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책적 갈등은 해당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ETF 관점의 핵심 투자 포인트: 규제 리스크와 성장 기회
현재 나타나는 연방 규제와 행정부의 비공식 신호 중심 정책은 업계가 적응해야 하는 환경이라기보다, 대규모 로비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투자자를 위한 핵심 키워드는 ‘적응 능력’입니다. 각 기업들의 로비 지출 규모 증가는 그들이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규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기업들이 곧 수익을 내는 기업이 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ETF 투자를 계획하신다면, 단순히 AI 관련 기업만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포함된 포괄적인 기술 ETF 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 기반의 반도체 투자나, 서버와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건설 규제에도 불구하고 AI 모델 자체보다 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주 단위 규제가 연방 수준으로 통일되지 않는 상태에서 로비를 통해 우호적인 정책을 끌어낸 기업들은 해당 지수 내에서 상위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를 반영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5.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방어과 공격의 균형
미국 정부,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데이비드 색스 등 전 AI 정책 책임자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화된 연방 규제 체계를 지지해왔습니다. 이는 AI 기업들에게 중요한利好 소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주마다 다른 규제가 시행될 경우 혁신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통일된 규칙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책이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별 지침처럼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모든 기업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규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AI 정책의 가장 큰 공백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역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로비를 통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들은 향후 정책 변경에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어떤 기업이 로비 지출을 줄이고도 성장한다면 그것은 규제 리스크가 낮거나 시장 경쟁력이 매우 강력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ETF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해당 기업의 로비 비용 대비 매출 증가율이 어떻게 되는지, 혹은 규제 이슈로 인해 주가에 얼마나 큰 변동이 있었는지를 분석하여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금융 서비스 부문이나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를 도입하여 로비 효과를 얻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으니, 이들 분야 ETF 까지도 확장적으로 검토할 만합니다.
결국, AI 로비 전쟁은 투자자에게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향후 5 년 이상 지속될 시장의 기본전인 (Fundamental Trends) 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규제 완화로 인한 성장기나 규제 강화로 인한 일시적 조정기는 주기적으로 찾아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AI 기술 도입이 필수화된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관련 뉴스를 꾸준히关注和하며,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ETF 선택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2026 년 하반기부터는 연방 규제 체계가 구체화될 시점에 대비하여,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포괄형 기술 지수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경제 김주완 국제부 기자가 작성한 이 분석을 통해, AI 로비 전쟁이라는 격변의 시대에도 투자의 방향성을 잃지 않으신다면, 규제 리스크를 기회로 연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관련 정책 발표와 기업의 로비 지출 보고를 눈여겨보시면서, 시장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